노래교실 수강생인데, 늘 느끼는 것이지만 자리는 많은데, 앉을 자리가 마땅찮다.
곳곳에 빈자리가 있지만 빈자리 위에 개인 소지품을 잔뜩  쌓아 놓고 못 앉게 하는 것이다.
문제는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데 있다.
원래 좌석에는 사람이 앉아야 하는 것인데도.
옛날 시골 버스 탈 때 자리잡이가 생각난다.
(먼저 탄 사람이 자리 잡아 놓고 다른 사람 못 앉게 하는 방식)
며칠 전 겪은 일인데, 옷이 놓여 있는 의자에 좀 앉겠다고 했더니, 옷을 안 치워 주고 자기는  키가 작아 자기보다 큰 사람은 앞에 앉힐 수 없다는 것이었다. (키가 작으면 앞에 앉으셔야지)
그래서 옆으로 옮겨 이 번에도 옷이 있는 의자에 좀 앉겠다고  했더니, 치워주기는 했는데, 수업 끝날 때까지, 불쾌해 하고 자리를 바꿔 앉고 하였다.
좌석이 분명히 많은데, 자기 소지품을 두려고 또는 친한 사람들 끼리만 앉으려고 주변에 다른 사람을 못 앉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.